연극 무대에서 스크린까지, 다재다능 배우의 성장
박준면은 1990년대 중반 연극배우로 데뷔해 ‘노부인의 방문’, ‘레미제라블’, ‘빨래’ 등 대형 뮤지컬에서 여우조연상을 두 차례나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영화, 드라마, 뮤지컬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심야식당’ 등에서 강렬한 캐릭터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유쾌하고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주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음악적 재능까지 선보이고 있다.
예상치 못한 인연, 기자 남편과의 운명적 만남
박준면의 결혼 스토리는 연예계에서도 이례적이다. 2015년, 5살 연하의 문화일보 기자 정진영과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인터뷰 자리였다. 당시 음악 담당 기자였던 정진영은 박준면과의 인터뷰를 계기로 자연스럽게 식사와 술자리까지 이어갔고, 첫 만남에서 술김에 뽀뽀를 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박준면은 “원래 뽀뽀하면 결혼하는 거 아니냐”며 유쾌하게 당시를 회상했다.
세 번의 만남, 그리고 초고속 결혼
이후 두 사람은 단 세 번의 만남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 결혼을 먼저 제안한 것은 남편 정진영이었다. 박준면은 당시 비혼주의자였지만, 남편이 집필한 책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글이 너무 섬세하고 차분해서, 글에서 사람 자체가 보였다. 결혼해도 될 만큼 괜찮은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결국 프러포즈 한 달 뒤 혼인신고서를 제출하며, 별도의 결혼식 없이 부부가 됐다. 박준면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어본 터라 결혼식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며 소박한 시작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연애 없이 시작된 신혼, 그리고 현실 부부의 성장
연애 기간 없이 결혼을 시작한 두 사람의 신혼생활은 쉽지 않았다. 박준면은 “첫 3년 동안 많이 싸웠다. 서로 맞추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서로에 대한 애정과 신뢰가 깊어졌고, 4년 차부터는 남편이 더없이 좋은 사람으로 느껴졌다고 전했다. 남편은 박준면의 지방 촬영이 잦을 때 매니저 역할을 자처하며 직접 운전을 하고, 대사를 맞춰주는 등 적극적으로 내조했다. 박준면은 “남편이 꼼꼼한 성격이라 경제권을 맡기고 용돈을 받는다”며 일상적인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남편의 변화, 기자에서 소설가로
결혼 후 남편 정진영은 기자를 그만두고 전업 작가로 전향했다. 2018년 집필한 ‘침묵주의보’는 2020년 드라마 ‘허쉬’로 제작되며 주목받았다. 이후에도 다양한 작품을 집필하며, 실사화가 예정된 작품들도 있다. 박준면은 남편의 창작 활동을 적극적으로 응원하며, “남편이 낸 책이 상을 받아 받은 상금으로 냉장고를 교체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예능·음악·연기, 다방면에서 빛나는 존재감
박준면은 최근 예능에서 유쾌하고 감성적인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며, ‘플러팅 장인’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싱어송라이터로서도 여러 방송에서 실력을 인정받았고, 바쁜 일정 속에서도 다양한 무대와 방송을 소화하고 있다. 예능에서는 막내인 덱스와의 케미, 언니들과의 유쾌한 일상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결혼 이후의 삶, 그리고 서로를 존중하는 부부
박준면은 “결혼은 그냥 하고, 연애는 나중에 했다”고 말할 만큼, 결혼 후 서로를 알아가며 맞춰가는 시간을 보냈다. 처음에는 많이 싸웠지만, 이제는 자연스럽게 서로를 존중하는 사이가 됐다. 남편은 박준면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부부는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준면은 “결혼하고 나서야 진짜 연애가 시작된 것 같다”며, 현실적인 부부의 성장 과정을 솔직하게 전했다.
대중의 반응과 박준면의 메시지
박준면의 결혼 스토리는 “세 번 만나고 결혼이 가능한가”, “서로 사람 보는 눈이 있었나 보네요”, “행복하게 오래 사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그녀는 “결혼은 타이밍과 확신, 그리고 서로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소박하지만 진솔한 삶의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FAQ
Q1. 박준면은 남편과 어떻게 결혼하게 됐나요?
음악 담당 기자였던 남편과 인터뷰 자리에서 처음 만나, 단 세 번의 만남 만에 결혼을 결심하고 혼인신고만으로 부부가 됐습니다.
Q2. 결혼 후 부부 생활은 어땠나요?
연애 없이 결혼해 신혼 초 3년간은 많이 싸웠지만, 시간이 흐르며 서로에 대한 애정과 신뢰가 깊어졌고, 지금은 서로를 존중하는 사이가 됐습니다.
Q3. 남편 정진영의 직업과 근황은?
기자 출신으로, 결혼 후 전업 작가로 전향해 ‘침묵주의보’ 등 소설을 집필하며, 드라마 ‘허쉬’의 원작자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Q4. 박준면의 최근 활동과 대중 반응은?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 등에서 유쾌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연기·음악·방송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입니다. 결혼 스토리는 “세 번 만나고 결혼이 가능하다니” 등 다양한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