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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한테 10년 넘게 비밀로 했다는 "실제로 가족 관계였던" 유명 배우와 여가수

진주·범진 남매, 가요계 명문가의 탄생…‘난 괜찮아’부터 역주행 신화까지

 

진주와 범진 남매는 최근 KBS ‘열린음악회’에서 최초로 합동 무대를 꾸미며 다시 한 번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진주는 1997년 ‘난 괜찮아’로 가요계를 평정한 레전드 보컬리스트, 범진은 자작곡 ‘인사’로 역주행 신화를 쓴 싱어송라이터로, 음악성과 가족애를 두루 갖춘 ‘명문가 남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기사에서는 두 사람의 성장 배경, 음악 인생, 최근 활동, 그리고 남매 케미까지 입체적으로 정리한다.


진주, 고교생 데뷔부터 ‘한국의 자넷 잭슨’까지

 

진주는 1980년생으로, 고등학교 1학년이던 1997년 박진영의 JYP 1호 가수로 데뷔했다. 데뷔곡 ‘난 괜찮아’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이어 ‘가니’, ‘가지말라고’ 등 연이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한국의 자넷 잭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10대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성숙한 보컬과 퍼포먼스로 대중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2집 이후 소속사와의 분쟁, 7년에 걸친 소송 등으로 활동에 큰 제약을 받았다. 진주는 이 과정에서 실어증과 탈모까지 겪었고, 직접 형사법·형사소송법을 공부해 법정에 홀로 출석하는 등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벽 우유배달, 시간강사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음악과 학업을 병행, 이화여대 공연예술대학원 석사, 상명대 뉴미디어음악학 박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현재 진주는 정화예술대학교, 서울장신대학교 실용음악과 전임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각종 음악 예능, 뮤지컬, 강의 등 다양한 무대에서 여전히 건재한 보컬리스트로 활약 중이다.


범진, 17살 차이 막내의 역주행 신화

 

범진은 진주의 친동생으로, 4녀 1남 중 막내로 태어났다. 누나 진주와는 무려 17살 차이가 나 “거의 이모, 아니면 엄마 같은 존재”라고 셀프 디스할 정도로 남다른 가족 케미를 자랑한다. 범진은 축구선수로 활동하다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두고, 음악의 길을 선택했다. 누나 진주가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범진은 예술고 진학 등 자신의 길을 개척했다.

범진은 2021년 자작곡 ‘인사’로 인디 차트 1위, 멜론 TOP100 역주행 등 대중적 성공을 거뒀다. 이 곡은 명예퇴직한 아버지를 떠올리며 만든 곡으로, 범진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담백한 목소리가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이끌었다. 최근에는 ‘KR TRAIN FOR OSAKA, BALLAD LINE VOL.2’ 등 일본 오사카, 대만, 서울, 부산 등 국내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글로벌 팬덤까지 넓히고 있다.

2025년에는 YES24 원더로크홀에서 단독 콘서트 ‘BE MY VALENTINE : FIRST LOVE’를 개최하며, 신곡 ‘붕어빵’ 등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남매의 첫 합동 무대, ‘열린음악회’의 감동

 

2025년 3월, 진주와 범진은 KBS1 ‘열린음악회’에서 처음으로 남매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 범진의 ‘인사’ 무대에 이어 진주와 함께 ‘아버지’, ‘이 밤이 지나면’을 열창해, 완벽한 가창력과 남매만의 케미로 관객의 눈물과 박수를 자아냈다. 특히 ‘아버지’ 무대는 가족의 의미와 음악적 유대가 고스란히 전해져 깊은 울림을 남겼다.


가족, 음악, 그리고 인간에 대한 철학

 

진주는 범진에게 음악적 조언뿐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자세, 삶의 태도에 대해 많은 영향을 미쳤다. 범진은 “누나와는 음악 얘기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인간으로서의 자격을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대화를 많이 나눈다”고 밝혔다. 진주 역시 동생의 음악적 길을 존중하면서도, 냉정한 평가와 따뜻한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


각자의 커리어와 앞으로의 계획

 

진주는 교수, 뮤지컬, 방송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후배 양성과 무대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범진은 자작곡, 단독 콘서트, 해외 공연 등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두 사람 모두 가족, 음악, 그리고 자신만의 철학을 지키며 꾸준히 성장하는 아티스트로 남아 있다.


FAQ

Q1. 진주와 범진은 어떤 관계인가요?
진주는 4녀 1남 중 장녀, 범진은 막내로 17살 차이의 친남매입니다.

Q2. 두 사람의 음악적 대표곡은?
진주는 ‘난 괜찮아’, ‘가니’, ‘가지말라고’ 등, 범진은 ‘인사’, ‘너에게 바램’, ‘문신’, ‘그런 날’ 등이 대표곡입니다.

Q3. 최근 남매가 함께한 무대는?
2025년 KBS ‘열린음악회’에서 ‘아버지’, ‘이 밤이 지나면’ 등 합동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Q4. 각자의 최근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은?
진주는 교수·뮤지컬·방송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 중이고, 범진은 신곡·해외 공연·단독 콘서트 등 싱어송라이터로서 커리어를 확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