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명문 의사 집안 출신 미술학도에서 라이징 배우로…‘중증외상센터’로 대세 등극
배우 하영은 2019년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로 데뷔한 이래 꾸준한 필모그래피와 차별화된 배경, 그리고 최근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의 성공으로 단숨에 대세 배우 반열에 올랐다. 미술 전공자에서 배우로 전향한 이력, 조선후기 명문가 출신이라는 집안 배경, 그리고 의료계 가족의 영향까지, 하영의 인생은 그 자체로 드라마틱하다. 최근에는 글로벌 흥행작 주연과 차기작까지 연이어 확정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명문 의사 집안, 조선후기부터 이어진 금수저 가계
하영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태어나 증조할아버지 때부터 이어진 명문 의사 집안에서 성장했다. 증조할아버지는 한양에서 양의학으로 첫 개업을 한 인물로, 고종 황제의 진료까지 맡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아버지는 청담동에서 성형외과를 운영하는 원장이고, 어머니 역시 대학병원 성형외과 병동 간호사 출신이다. 실제로 하영은 어린 시절부터 병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간호사와 직원들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경험했다. 이러한 배경은 최근 ‘중증외상센터’에서 5년 차 시니어 간호사 천장미 역을 맡을 때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이어졌다.
이화여대 미술학도에서 뉴욕 유학, 그리고 연기자로의 전향
하영은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한 엄친딸로, 대학원은 미국 뉴욕의 명문 스쿨 오브 비주얼 아츠(SVA)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 그러나 미술에 대한 회의감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망으로 석사 학위 1년을 남기고 중퇴, 연기 수업을 시작했다. “후회하고 싶지 않았다. 지금 안 하면 평생 못할 것 같았다”는 그의 선택은 배우로서의 인생 2막을 여는 계기가 됐다.
차근차근 쌓아온 필모그래피와 연기 내공
2019년 ‘닥터 프리즈너’로 데뷔한 하영은 이후 ‘초콜릿’, ‘영혼수선공’, ‘사생활’,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마우스’, ‘너의 밤이 되어줄게’,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등 다양한 드라마에서 조연과 특별출연을 오가며 연기력을 쌓았다. 2022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2화에서 신비로운 새신부 김화영 역으로 특별출연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모범형사 2’, ‘이두나!’, ‘페이스 미’ 등에서도 섬세한 감정 연기로 주목받았다.
특히 ‘마우스’의 송수정 역은 극 전개를 뒤흔드는 임팩트 있는 캐릭터로, 하영의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확장시켰다. 2024년 tvN 단막극 ‘O'PENing - 덕후의 딸’에서는 주연 신서현 역을 맡아 깊이 있는 내면 연기를 선보였다.
‘중증외상센터’로 글로벌 대세 배우 등극
2025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서 하영은 5년 차 시니어 간호사 천장미 역을 맡아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천장미는 책임감과 실력을 겸비한 베테랑 간호사로, 백강혁(주지훈)과 함께 중증외상팀을 지키는 핵심 인물이다. 하영은 실제 의료계 가족의 경험과 병원에서의 일상 관찰을 연기에 적극 반영해, 디테일하고 리얼한 간호사 캐릭터를 완성했다.
‘중증외상센터’는 공개 직후 글로벌 1위에 오르며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고, 하영 역시 “최대 수혜자”라는 평을 받았다. 주지훈, 추영우 등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도 하영의 존재감은 단연 돋보였다. 오디션을 통해 합류한 그는 “대본을 보고 매력을 느껴 적극적으로 어필했다”며, 원작 웹툰의 팬이었기에 더욱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예능·차기작 러브콜…종횡무진 대세 행보
‘중증외상센터’ 흥행 이후 하영은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요리 실력과 밝고 유쾌한 매력을 선보였다. 한식, 양식, 베이킹까지 섭렵한 모습과 특유의 해피 바이러스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차기작으로는 정해인과 함께하는 로맨틱 코미디 ‘이런 엿같은 사랑’(가제)에서 기억상실 검사 역으로 첫 메인 타이틀 롤을 맡게 됐다. ‘중증외상센터’ 시즌2 주연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연기 철학과 앞으로의 목표
하영은 “비중보다 캐릭터의 서사와 무게를 중시한다”며, 짧은 등장이라도 매력적인 인물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미술을 포기한 적은 없으며, 예술적 감각이 연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거창한 수식어보다 꽤 괜찮은 배우, 쓸만한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한다.
FAQ
Q1. 하영의 가족과 집안 배경은 어떻게 되나요?
하영은 증조할아버지부터 한양에서 양의학을 개업한 의사 집안 출신으로, 아버지는 청담동 성형외과 원장, 어머니는 대학병원 간호사 출신입니다.
Q2. 하영이 배우로 전향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화여대 미술학도였던 하영은 뉴욕 SVA 대학원에서 유학 중 연기에 대한 열망을 느껴 석사 과정을 중단하고 연기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Q3. 하영의 대표작과 연기 경력은 어떻게 되나요?
2019년 ‘닥터 프리즈너’로 데뷔해 ‘마우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두나!’, ‘페이스 미’, ‘중증외상센터’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주연급으로 성장했습니다.
Q4. 하영의 최근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중증외상센터’로 글로벌 인기를 얻은 뒤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 예능에 출연했고, 정해인과 로맨틱 코미디 주연, ‘중증외상센터’ 시즌2 등 차기작이 예정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