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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까지 했는데도 "와이프 빚을 직접 다 갚아줬다는" 상남자 남배우

1967년 데뷔, 국민배우의 길

 

김용건은 1946년생으로 1967년 성우로 데뷔해 드라마, 영화, 예능을 넘나들며 반세기 넘게 사랑받아온 대한민국 대표 중견 배우다. 굵은 입술과 서구적인 마스크로 ‘미스터 입술’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전원일기’ 등 국민 드라마에서 재벌 회장, 주인공 아버지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왔다. 예능 ‘나 혼자 산다’, ‘꽃보다 할배’ 등을 통해 전 세대의 인지도를 쌓으며 친근한 매력까지 더했다.


결혼과 이혼, 그리고 경제적 시련

 

1977년 김용건은 비연예인과 결혼해 두 아들(하정우, 차현우)을 두었다. 하지만 1996~1997년 IMF 외환위기와 맞물려 아내의 사업이 부도나면서 수십억 원의 빚을 떠안았다. 당시 김용건은 차 한 대만 남긴 채 모든 재산이 압류되고, 가족은 경제적 파탄을 겪었다. 장남 하정우 역시 “미국 유학 중 동생에게 ‘형, 카드 좀 그만 써!’라는 연락을 받고 귀국했더니 집에 빨간 딱지가 붙어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혼 후에도 김용건은 1년에 4~5편의 작품을 소화하며 두 아들을 홀로 키우고, 전처의 빚까지 7년 만에 모두 청산했다. 그는 “20년을 함께 산 정이 쉽게 사라지지 않아 무리해서라도 빚을 갚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혼 후에도 전처의 건강을 챙기고, 좋은 음식이 있으면 아들들을 통해 전해주며 꾸준히 안부를 물었다.


아들 하정우·차현우, 그리고 삼부자의 연기 인생

 

김용건의 장남 하정우(본명 김성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성장했다. 차현우(본명 김영훈) 역시 배우이자 영화제작사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세 사람은 모두 예명으로 활동하며, 김용건은 “하정우라는 이름은 내가 직접 골랐다”고 밝힌 바 있다. 삼부자는 각자의 길을 걷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가족애를 이어가고 있다.


24년 만의 전처와 재회, 그리고 가족의 의미

 

2023년 둘째 아들 차현우와 배우 황보라의 결혼식에서, 김용건은 24년 만에 전처와 재회했다. 아들들은 걱정했지만 김용건은 “그냥 부르라고 해라”며 담담히 전처를 맞이했다. 오랜만에 마주한 전처에게 조용히 말을 건넸고, 이를 본 차현우는 “아버지, 따뜻하게 말해줘서 고마워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용건은 이혼 후에도 전처에 대한 애정과 배려를 잃지 않았고, 장남 하정우의 결혼식에도 전처를 초대할 의사를 보였다.


78세에 늦둥이 아빠가 된 사연

 

2021년, 김용건은 39세 연하의 여성과 13년간 교제해오다 셋째 아들을 얻었다. 이 소식은 세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임신 소식이 알려진 뒤, 김용건은 출산에 반대하며 갈등을 겪었고, 여성 측이 낙태 강요 및 협박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하는 등 법적 분쟁이 있었다. 그러나 이후 김용건은 “아이가 안전하게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입장을 바꿨고, 유전자 검사로 친자임이 확인돼 호적에도 올렸다. 재혼 여부에 대해서는 “태어날 아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만 밝히고 있다.


대중의 반응과 김용건의 삶에 대한 평가

 

김용건의 삶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다. 20년간의 결혼생활, 이혼 후 전처의 빚까지 7년간 갚은 책임감, 두 아들을 홀로 키운 부성애, 24년 만의 전처와의 재회, 그리고 78세에 늦둥이 아빠가 된 사연까지—수많은 굴곡과 책임, 용기, 사랑이 교차한다. 네티즌들은 “참 고생 많으셨네요”, “전처 빚도 갚고 건강도 챙겨주고 대인배시다”, “나이가 드니 서로 용서하게 되나 봐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FAQ

Q1. 김용건의 대표작은?

드라마 ‘전원일기’, ‘결혼작사 이혼작곡’, 영화, 예능 ‘나 혼자 산다’, ‘꽃보다 할배’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Q2. 이혼 사유와 빚은 어떻게 생겼나?

IMF 외환위기 당시 전 부인의 사업 부도로 수십억 원의 빚을 떠안았고, 이로 인해 이혼했다. 이 빚을 7년간 배우 활동으로 모두 갚았다.

Q3. 자녀는 누구인가?

장남 하정우(김성훈), 차남 차현우(김영훈), 2021년 39세 연하 여성과의 사이에서 얻은 셋째 아들이 있다.

Q4. 최근 근황은?

78세에 늦둥이 아빠가 되었으며, 가족과의 관계, 책임, 용기에 대한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재조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