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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결혼 했는데 "남편이 빚 20억 남기고 도망 쳐버렸다는" 여배우

사극의 여왕, 김용선의 화려한 연기 인생

 

📌 1978년 데뷔 이후 다수의 사극에서 왕비 역할로 활약한 배우 김용선

 

1978년 MBC 1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용선은 데뷔 4년 만인 1982년 '서궁마마'의 주연을 맡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조선왕조 오백년' 시리즈 등 다양한 사극에서 왕비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녀의 단아한 외모와 안정된 연기력은 사극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기에 충분했다.


가정적인 남편과의 결혼 생활

 

📌 무역업에 종사하는 남편과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시작한 김용선

 

지인의 소개로 무역업에 종사하는 남편과 만나 결혼한 김용선은 남편의 가정적인 모습에 만족하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갔다. 촬영이 늦게 끝나고 돌아오면 저녁밥을 차려주고 같이 청소도 해주는 남편의 모습에 그녀는 "이런 사람이라니 결혼 괜찮게 했다"고 회상했다.


남편의 사업 실패와 20억 원의 빚

 

📌 남편의 사업 실패로 인해 20억 원의 빚을 떠안게 된 김용선

 

그러나 2000년대 중반 남편의 사업에 차질이 생기면서 부부 사이에 불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결국 남편은 20억 원의 어마어마한 빚을 남긴 채 잠적했고, 김용선은 전화도, 문자 연락도 되지 않는 남편 때문에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녀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산과 친정어머니의 도움으로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


어머니의 치매와 이혼 결심

 

📌 어머니의 치매 진단과 남편의 잠적으로 인해 이혼을 결심한 김용선

 

그러던 중 어머니는 치매 진단을 받게 되었고, 김용선은 어머니에게 불효를 저질렀다는 괴로운 마음으로 직접 어머니를 보살피며 4년여의 시간을 보냈다. 그 사이 남편은 여전히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그녀는 이혼을 결심하고 변호사를 찾게 되었다. 변호사를 통해 행방불명 또는 무책임한 결혼생활 등으로 이혼 성립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은 그녀는 상대 없이 이혼을 준비하며 자신이 아무것도 아닌 존재같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혼 후 남편의 뒤늦은 사과

 

📌 이혼 후 남편에게서 뒤늦은 사과를 받은 김용선

 

몇 년 동안 연락되지 않았던 남편에게서는 결국 이혼 후에서야 연락을 받았다. 술을 마신 채로 전화한 남편은 자신의 과오를 뒤늦게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관계를 회복하기에는 상처가 너무 커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김용선은 전했다.


어머니의 별세와 남은 죄책감

 

📌 어머니의 별세 후에도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는 김용선

 

어머니는 10여 년의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셨고, 김용선은 여전히 자신 때문에 이렇게 된 건 아닌가 싶은 죄책감이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어머니에게 불효를 저질렀다는 괴로운 마음이 지금도 남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