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시절, 청룡영화상에서 마주친 한 순간
고창석은 지금은 대중에게 친숙한 배우지만, 과거 무명 시절엔 시상식조차 어색하게 느껴질 만큼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그는 어느 해 청룡영화상에 참석했을 당시, 낯선 환경과 아는 이 하나 없는 분위기 속에서 조용히 구석에 앉아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무대에서 행사를 진행하던 김혜수가 갑자기 그에게 손인사를 건넸다. 처음엔 자신이 아닌 줄 알고 뒤를 돌아봤지만, 김혜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분명히 그를 향한 인사임을 다시 한 번 전해줬다.
📌 김혜수는 무명 배우였던 고창석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며 따뜻한 배려를 보여줬다.
“사랑해요, 혜수 씨”… 방송에서 전한 고백
이후 고창석은 한 방송에 출연해 이 일화를 전하며 김혜수에게 공개 고백을 남겼다.
“나한테 먼저 인사해 준 혜수 씨, 사랑해요. 감사합니다.” 이 한마디는 단순한 팬심이나 감탄이 아닌, 무명 시절 자신을 응원해줬던 따뜻한 손길에 대한 진심 어린 고마움이었다.
그는 김혜수의 인사 한마디 덕분에 당시의 긴장이 풀렸고, 낯설었던 시상식이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 고창석은 김혜수의 배려에 감동해 방송에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직 같은 작품은 없지만… 아내는 함께했다
비록 고창석과 김혜수는 아직 같은 작품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적은 없다.
하지만 고창석의 아내, 배우 이정은은 2022년 tvN 드라마 ‘슈룹’에서 김혜수와 함께 연기했다. 김혜수는 대비전으로, 이정은은 지밀상궁 남상궁 역으로 출연해 깊은 연기 호흡을 보여줬다.
고창석은 이 장면을 언급하며 “아내가 연기를 나보다 더 잘한다”며 웃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혜수에게 ‘사랑 고백’을 하면서도 실제로는 누구보다 아내를 자랑하는 모습이었다.
📌 고창석은 아내 이정은이 김혜수와 함께 연기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극단에서 만난 부부, 30년 가까운 인연
고창석과 이정은 부부는 1990년대 중반 극단 활동을 함께하며 인연을 맺었다.
당시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두 사람은 같은 무대에서 함께하며 가까워졌고,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에 골인했다. 지금은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으며, 각자 배우로서 충실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창석은 평소에도 가족 이야기를 자주 꺼내지는 않지만, 방송에서 종종 “나는 아내와 딸 덕분에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애정을 드러낸다.
📌 고창석은 극단 시절부터 함께해 온 아내와 가정을 꾸리고 행복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김혜수, 여전히 따뜻한 인사와 관심의 아이콘
김혜수는 최근에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서고 있다.
디즈니+ 시리즈 ‘트리거’를 통해 글로벌 팬들을 만나고 있으며, 촬영 현장에 함께한 배우들을 자신의 SNS에 매주 소개하며 동료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그녀는 단순한 스타를 넘어, 모두가 존경하는 ‘따뜻한 사람’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
📌 김혜수는 꾸준히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전하는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