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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바글바글" 학생 넘쳤던 학교였는데, 폐교되버린 학교

 

한때 수많은 학생들이 오가며 활기를 띠었던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하지만 지금은 텅 빈 건물들과 잡초가 우거진 모습으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지고 있어요.

이곳은 2009년 인천대가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면서

무려 22만㎡가 넘는 부지와 19개 동의 건물이 15년째 방치된 상태인데요.

 

한때 대학의 중심이었던 캠퍼스가 지금은 흉물로 전락했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어요.

과연 왜 이렇게 오랜 시간 방치된 걸까요? 그리고 이곳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2009년, 인천대는 왜 송도로 이전했을까?

 

인천대학교는 1979년 제물포캠퍼스를 기반으로 설립됐어요.

하지만 2000년대 들어 학교 규모를 확장하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송도국제도시로 캠퍼스를 이전하는 결정을 하게 됩니다.

 

송도에 최첨단 캠퍼스를 조성해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 목표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려는 취지
인천시가 대학 발전을 위해 직접 송도 캠퍼스 건립을 지원

 

이렇게 해서 2009년부터 인천대는 송도캠퍼스로 본격적으로 이전하게 됐어요.

하지만 문제는, 기존의 제물포캠퍼스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채 방치되기 시작했다는 점이에요.


15년째 방치된 캠퍼스, 현재 모습은?

 

제물포캠퍼스는 인천대가 떠난 뒤 제대로 된 활용 계획이 세워지지 못하면서 점점 황폐해지기 시작했어요.

 

대부분의 건물이 문을 닫고 관리되지 않음
외벽이 벗겨지고 창문이 깨진 채 방치된 건물 다수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면서 사실상 폐허 같은 분위기
일부 지역은 노숙자의 쉼터로 변하거나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 발생

 

한마디로, “국립대 캠퍼스라고 보기 힘든 수준”이 되어버린 거죠.

특히 캠퍼스가 있는 제물포 일대는 인천에서도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이라,

이렇게 큰 부지가 방치되는 것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어요.


재활용 계획은 없었을까? 계속된 개발 무산

 

사실 인천시와 대학 측도 제물포캠퍼스를 그냥 방치할 생각은 아니었어요.

그동안 여러 차례 개발과 재활용 계획이 나왔지만, 번번이 무산되었죠.

 

처음에는 연구단지나 창업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
공공기관 이전 계획도 있었지만 실현되지 않음
2020년경에는 ‘도시재생 사업’ 아이디어까지 나왔지만 예산 문제로 중단

 

즉, 다양한 계획은 나왔지만, 실제로 실행된 것은 없었던 셈이에요.

문제는 시간이 흐를수록 건물들이 더 낡아가고, 캠퍼스가 더욱 흉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의 불만 증가

 

이렇게 오래 방치되면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건 바로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에요.

 

“국립대 캠퍼스가 이렇게 방치되는 게 말이 되나요?”
“학교가 떠난 지 15년이 지났는데, 왜 아직도 이렇게 버려져 있나요?”
“이렇게 큰 부지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 건 낭비 아닌가요?”

 

실제로 인천대 학생들 사이에서도 “학교 자산을 이렇게 오랫동안 놀리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많아요.

또한 지역 주민들 역시 “제물포캠퍼스가 도시의 흉물이 되고 있다”며,

하루빨리 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다른 지역의 사례는 어떨까?

 

비슷한 사례로, 서울대학교의 옛 공대 캠퍼스가 있어요.

서울대는 공과대학이 관악캠퍼스로 이전한 후, 옛 공대 캠퍼스를 리모델링해 창업 지원 공간으로 재탄생시켰어요.

지금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입주해 활발히 운영되고 있죠.

 

또한, 부산대학교도 낡은 건물들을 리모델링해 지역 커뮤니티 센터와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즉, 다른 지역에서는 대학이 떠난 캠퍼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인천대 제물포캠퍼스는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인 거죠.


제물포캠퍼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그렇다면 이 캠퍼스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스타트업과 창업 지원 공간으로 활용 →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만들면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 될 수 있어요.
문화·예술 공간 조성 → 공연장, 전시 공간,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 시설로 활용 가능해요.
공공기관 이전 또는 연구소 설립 → 정부 기관이나 대학 연구소가 들어오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거예요.

 

중요한 건, 더 이상 이 부지를 방치하지 않고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에요.


15년째 흉물로 남아 있는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해결책이 필요하다

 

국립대 캠퍼스가 이렇게 오랫동안 방치되는 건 정말 보기 드문 사례예요.

 

22만㎡라는 엄청난 부지가 활용되지 않고 있음
건물들이 노후화되면서 점점 흉물로 변하고 있음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음

 

이제는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제물포캠퍼스를 재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계획이 나와야 할 때입니다.

단순히 ‘계획’만 세우는 게 아니라, 실제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겠죠.